세종시 대치 팽팽… 인지도 높은 현역 ‘프리미엄’
“정권 중간평가 심리를 현실적인 고리로 끌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시사평론가 김종배씨), “지방자치단체의 1당 독주 체제에 대한 회의가 들고 있다.”(정치컨설팅사 포스 이경헌 대표)6·2 지방선거에서 ‘현역 프리미엄’이 통할 수 있을지를 놓고 정치 전문가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인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50% 안팎으로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종전 민선 지방선거의 추세를 볼 때 ‘정권 심판’ 성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진단이다.
![여야는 100일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에 총력전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일요일인 21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표어 시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2/21/SSI_20100221163351.jpg)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여야는 100일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에 총력전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일요일인 21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표어 시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2/21/SSI_20100221163351.jpg)
여야는 100일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에 총력전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일요일인 21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표어 시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당연히 후발 주자인 정치 신인에게는 힘겨운 승부가 될 수밖에 없다. 선거 본선은 물론이고 각 정당의 공천 장벽을 넘기도 여간 벅찬 일이 아니다. 더구나 세종시 등 대형 이슈에 정치권이 묶인 상황에선 현역의 인지도가 프리미엄으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한 선거기획 전문가는 “정치신인으로서야 열심히 뛰고 이름을 알리고 싶지만, 지금같은 세종시 정국에선 헛수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거가 또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현역의 대다수를 한나라당이 차지하고 있어 ‘견제 없는 비리’가 난무했다는 점에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광역단체장 16자리 중 12자리, 기초단체장 174자리 중 143자리를 ‘싹쓸이’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30% 정도가 부정부패에 관련돼 중도 하차하거나 법정을 드나드는 신세가 됐다.
![](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2/22/SSI_201002220044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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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10-02-22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