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민의 염원”

李대통령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민의 염원”

입력 2011-02-16 00:00
업데이트 2011-02-1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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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실사단 환영 만찬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강원도민만의 열망이 아니고 이제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이 모두 평창 동계올림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도 필요하다면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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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출발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에 대한 실사에 나선 가운데 15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어린이들이 탄 봅슬레이 출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강광배 감독이 봅슬레이를 각각 왼쪽과 오른쪽에서 밀고 있고 정병국(앞줄 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이 흥미로운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평창 연합뉴스
“자~ 출발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에 대한 실사에 나선 가운데 15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어린이들이 탄 봅슬레이 출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강광배 감독이 봅슬레이를 각각 왼쪽과 오른쪽에서 밀고 있고 정병국(앞줄 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이 흥미로운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평창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오후 전용 헬기 편으로 강원 평창을 방문해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만찬을 함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제 (유치 신청이) 세 번째가 돼서 정말 이것이 안 되면 체면이 말이 아니다.”라면서 “지금 현재로 봐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운이 융성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좋은 일이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아무리 좋은 기회가 있더라도 노력 없이 가만히 앉아서 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전날부터 1주일간 예정으로 방한한 2018동계올림픽 유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단 일행을 만나 환영 리셉션을 열고 우리 국민의 올림픽 개최 염원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IOC 실사단과의 비공개 면담에서는 지금껏 총 21회의 동계올림픽 가운데 아시아 대륙에서는 단 2차례 열렸고, 그나마 모두 일본이 유치했다는 점에서 유럽과 북미 위주의 동계올림픽을 탈피해 아시아에서도 개최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행사장 방문에 앞서 강릉시와 동해시 상공을 선회하며 폭설 피해 지역도 직접 살펴봤다. 이 대통령은 폭설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 설정은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 보는데 복구를 빨리 해 달라.”면서 “강원도민이 뜻밖의 재난에서 실망하지 않고 생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행사에는 조양호 평창유치위원장과 이건희 IOC 위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1-02-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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