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75) 원로목사가 최근 자신의 ‘대통령 하야투쟁’ 발언 진화에 나섰다. 조 목사는 27일 교회 홍보국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면서 “언론매체에 내가 수쿠크(이슬람 채권) 법안 문제로 대통령 하야운동까지 진행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슬람 자금의 유입이 국가와 사회에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는 것을 강조해 말한 것일 뿐 대통령의 하야를 의도적으로 거론한 것이 결코 아니다.”고 해명했다. 조 목사는 또 성명에서 “이 발언이 확대 보도돼 취지와는 다르게 잘못된 방향으로 호도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찌됐든 잠시 동안이나마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대한민국과 이 대통령을 위해 항상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1-02-28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