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과 당 상황에 대한 공감대 형성”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은 7일 “앞으로 부산 선거전에 총력을 기울이려고 한다”며 당분간 최고위원회의 불참 입장을 밝혔다.문 최고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단계에서 할 일은 부산에서 열심히 선거전을 치르면서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2/06/SSI_20120206183040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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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2/06/SSI_20120206183040.jpg)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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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날 성명을 내고 “새 지도부가 구성된 이후 비판받아온 여러 행보가 누적돼 실타래가 크게 엉켜버렸다. 해결책은 단번에 잘라내는 일”이라며 한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 바 있다.
이는 공천 과정에서 시민통합당 출신 인사들이 소외됐다는 불만에다 비리 연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임종석 사무총장의 사퇴 필요성을 에둘러 표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그는 한 대표와의 마찰이 최고위 불참으로 이어진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부인한 뒤 “부산 선거전을 치르려면 그러잖아도 시간이 부족한데 (최고위 회의 때문에) 일주일에 40시간가량을 서울에 있다 보니 부산에서는 잘 머물지 않는 것처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한 대표와 회동했다고 소개한 뒤 “전당대회 이후 당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복기가 필요하고 한 대표가 잘 정리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며 “이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고 전했다.
또 한 대표와의 면담에서 임종석 사무총장의 사퇴를 주장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어떤 경위로 기사가 나갔는지 모르겠지만 소설”이라며 “특정한 사안 하나나 사람 한 명을 놓고 얘기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엉킨 실타래’를 풀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한 대표가 결단하고 정리할 부분”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사안 하나하나를 갖고 얘기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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