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방문 박근혜…무소속 견재 나섰다

TK 방문 박근혜…무소속 견재 나섰다

입력 2012-03-23 00:00
업데이트 2012-03-23 16: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해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이미지 확대
TK 지역은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민주통합당 등 야당 후보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곳이긴 하지만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후보의 공세가 만만치 않은 곳이다.

이를 반영한듯 박 위원장은 이날 대구 북구갑에 전략공천된 KT 여성임원 출신 권은희 후보 선거사무실과 경북 고령·성주·칠곡에 공천된 당 환경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출신 이완영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찾았다.

이 두 지역은 각각 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이명규 의원과 KT 부회장 출신 석호익 후보가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곳이다.

권 후보 사무실을 찾은 박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대구와 북구의 발전을 위해서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IT전문가인 권은희 후보를 공천했다”며 “대구경제의 도약을 이끌려면 권 후보 같이 첨단산업을 잘 알고 있는 인재가 꼭 필요하다”고 권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 후보 사무실에 들러서는 이 후보를 노동정책 전문가로 소개한 뒤 “칠곡도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 문제”라며 “이완영 후보가 그것을 해결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바로 경북 구미갑 지역을 찾았다. 구미갑은 친박계 3선 김성조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곳이기도 하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된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출신 심학봉 후보와 함께 시내에 위치한 중앙시장을 방문했지만 심 후보의 선거사무실은 찾지 않았다.

친박계인 김 의원과의 관계를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실제로 박 위원장은 서울로 출발 하기 전 구미.김천역에서 10여분 동안 김 의원과 면담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박 위원장은 대구.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번 총선 승리를 대구.경북이 견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우리가 미래로 가느냐 아니면 과거로 돌아가느냐를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며 “19대 국회는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 드리고 국민의 삶 챙기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민생에 집중할 생각보다는 잘못된 이념에 빠져 한미FTA를 폐기하고 제주 해군기지를 백지화하고 재벌을 해체하고 한미동맹을 해체하겠다는 세력이 국회를 장악한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라며 민주통합당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오는 25일에는 통합진보당의 공세가 강한 울산을 방문해 새누리당 후보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노컷뉴스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노컷뉴스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