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전대출마..”균형과 화합 이끌 것”

심재철 전대출마..”균형과 화합 이끌 것”

입력 2012-05-02 00:00
업데이트 2012-05-02 09: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누리 첫 출마선언..당권경쟁 점화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2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5ㆍ15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구주류 친이(친이명박)계인 심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대 출마 입장을 밝혔다. 전대 출마를 선언한 것은 심 의원이 처음이다.

심 의원은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려 있는 비행기는 바르게 날 수 없듯이 당의 무게중심 역시 한쪽으로만 쏠려서는 폭넓은 지지를 끌어낼 수 없고, 당의 외연확장에도 장애가 된다”면서 “바른 균형을 통한 당의 화합을 이끌어냄으로써 미래로 나아가는 국민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껏 당을 지켜온 주역이 누구냐. 어느 몇 분에 의해 당이 이만큼 건재하고 버티는 것이 아니다”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자유 애국시민과 당원의 희생 및 헌신 덕분에 오늘의 새누리당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론이 무시되고 다양한 의견이 실종된 정당에는 미래가 없다”면서 “숨죽인 채 엎드린 듯한 당의 풍토를 살아 있는, 희망이 있는 풍토로 바꾸겠다. 제가 새누리당을 활기찬 정당으로 탈바꿈시키는 ‘복토’(覆土)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선 “‘몸싸움방지법’이라는 허울에 속아서는 안 된다”면서 “본질은 야당에 발목이 잡혀 국회를 마비시키는 식물국회법”이라며 반대했다.

광주 태생으로 MBC기자 출신인 심 의원은 경기 안양동안을에서 내리 4선을 한 인물로, 부대변인을 시작으로 정조위원장, 홍보위원장, 전략기획위원장, 국회 예결위원장, 경기도당위원장,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친이계 최대 모임이었던 ‘함께 내일로’의 초대 대표를 지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