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야권연대 회의론 나온다”…강기갑 “혁신하겠다”

박지원 “야권연대 회의론 나온다”…강기갑 “혁신하겠다”

입력 2012-05-17 00:00
업데이트 2012-05-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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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통합진보당 강기갑 비대위원장을 만나 “솔직히 민주당 내부에서도 현 상태에서 야권공조를 해야하냐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강 비대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잘 해달라는 것으로 해석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합진보당 비례경선과정에서의 문제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강 위원장이 강하게 혁신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통합진보당 내에 두 개의 비대위가 꾸려질 수 있다는 보도를 언급, “강 위원장이 훌륭한 리더십 발휘해 슬기롭게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며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 상대적으로 정권교체의 대상이 득을 보는 상황이기에 위기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위원장은 거듭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총선 이후)야권이 어려운 국면인데 통합진보당이 민주당의 발목을 잡고 물밑으로 빠져들어가는 행보를 보여 죄송하다”며 “사태를 빨리 수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 정권 교체의 길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혁신비대위에 맞서는 당원비대위 구성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혁신비대위는 중앙위원회로부터 공식적으로 전권을 위임 받았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염려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당이 하루 빨리 혁신해서 이제는 좀 어깨를 펴고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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