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근혜 사과 긍정평가…후속조치해야”

野 “박근혜 사과 긍정평가…후속조치해야”

입력 2012-09-24 00:00
업데이트 2012-09-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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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24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5ㆍ16과 유신, 인혁당 사건 등 과거사와 관련해 사과한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그릇된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한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성호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박 후보가 유신과 5ㆍ16에 대해 헌법가치를 훼손하고 정치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인정한 점에 대해 상당히 전향적이고, 나아가 당시 피해자들에게 나름대로 사과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다만 박 후보는 유신과 5ㆍ16 등 그 시절은 과거고 자신은 미래라고 하는데, 5ㆍ16과 유신은 현재까지 이어지는 현재진행형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신의 경우 긴급조치 위반 사건들에 대한 재심판결이 줄줄이 제기되고 있다”며 “5ㆍ16과 유신헌법 체제에 대한 법률적 종결을 국회에서 하는 등 더욱 구체적인 조치들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새누리당 김재원 대변인이 말한 것처럼 박 후보가 정치하는 게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국민 대통합 시대를 열기위한 것이라면 보다 진정성 있는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며 “유신체제에 대한 법률적 종결뿐 아니라 유신의 잔재인 재벌개혁 등에 적극적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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