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막말’ 논란 김재원 “제 잘못…부끄럽다”

‘만취 막말’ 논란 김재원 “제 잘못…부끄럽다”

입력 2012-09-24 00:00
업데이트 2012-09-24 10: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누리당 공동대변인 내정 첫날 기자들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재원 의원은 24일 “부끄럽다. 제 잘못이고, 당시에 이성을 잃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자료사진)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자료사진)
연합뉴스






김재원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사적인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제가 하지 않은 이야기를 과장해서 정보보고하고, 말이 건너가다 보면 과장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정보보고가) 다시 저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좀 섭섭한 마음에 기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23일 홍일표 대변인 후임으로 내정된 김 의원은 기자들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자신이 한 발언이 사실인지를 박 후보 캠프 측에서 전화로 확인하자 기자들을 상대로 욕설과 막말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또 자신의 발언을 동석한 한 기자가 소속 언론사에 정보보고를 했고, 그것이 거꾸로 캠프 측에 흘러들어 간 것으로 여기고 기자들을 한 명씩 지목하며 “정보보고를 한 것이 당신이 아니냐”며 추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그 자리에서 ‘박근혜 후보가 자신이 정치하는 이유가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 스스로 정치적으로 이 나라 발전을 위해 갖고 있는 생각이 많은데 그것을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한 정치라고 재단하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라며 “박 후보가 정치에 입문할 때 그런 얘기가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금 박 후보의 정치목적이 그렇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자신의 상태를 ‘만취’라고 표현한 보도에 대해서도 “솔직히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