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내주 총리 인선할 듯…3~4배수 압축한듯

朴당선인 내주 총리 인선할 듯…3~4배수 압축한듯

입력 2013-01-19 00:00
업데이트 2013-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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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당선인측 “상당히 진전됐을 것”..실무형 유력 속 통합형도 가능성김능환ㆍ조무제ㆍ이강국 실무형, 전윤철ㆍ한광옥ㆍ정갑영은 통합형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내주 첫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기로 하고 대상자 3~4명을 상대로 막판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오는 20일까지 특별한 외부일정 없이 삼성동 자택 등에서 총리 후보자 인선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 첫 총리로는 실무형이 선택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경제부총리제 신설로 경제통이 선택될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박근혜 민생정부’의 기조에 걸맞은 상징성과 참신함을 갖추고 갈등조정 경험이 많아 내각관리가 가능한 인사가 발탁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

이 경우, 최근 인수위 안팎에서는 김능환 전 선관위원장의 이름이 거론된다. 대법관과 선관위의 수장을 지내면서 평판이 좋았다는 점이 강점으로 알려졌다.

조무제 전 대법관 이름도 하마평에 오른다. 조 전 대법관은 1993년 공직자 첫 재산공개 당시 6천400만원을 신고해 고위법관 103명 중 꼴찌를 차지, ‘청빈판사’ 또는 ‘딸깍발이 판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강국 헌법재판소장과 지난 2004년 여성 최초로 대법관에 임명된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그리고 서울 출신 목영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도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국민대통합을 위한 ‘호남 출신’ 총리 후보자 지명 가능성도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용준 인수위원장도 이날 인수위에서 한 출입기자들과의 환담회에서 “총리는 정치인ㆍ통합형ㆍ실무형 어디에 방점을 둬야 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되물었고, 일부 기자들이 “통합에 방점을 찍겠다”고 하자 “나도 그거 비슷한데..”라고 말했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이름도 자주 거론된다. 전 전 감사원장은 전남 목포 출신인데다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 재정경제부 부총리 겸 장관 등 경제 분야에서도 요직을 두루 지낸 만큼 경제부총리와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인수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됐던 한광옥(전북 전주)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이나 정갑영(전북 김제) 연세대 총장 등도 능력을 갖춘데다 출신 지역도 호남이라는 점에서 국민대통합을 중시하는 박 당선인의 가치에 부응하는 인사라는 평이 나온다.

당선인의 한 측근은 “이미 총리 인선이 상당 부분 진전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인사도 “인수위 출범이 예년에 비해 늦은 만큼 총리 인선이 늦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후보자들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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