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여명작전 2주년..작전주역들 다시 모인다

아덴만 여명작전 2주년..작전주역들 다시 모인다

입력 2013-01-20 00:00
업데이트 2013-01-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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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서 기념행사..특수전전단 비약 발전

‘아덴만 여명작전’ 2주년을 맞아 당시 작전 주역들이 참가하는 기념행사가 21일 오전 11시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열린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작전 도중 총상을 입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 석 선장을 치료한 아주대학교병원 이국종 교수, 작전 당시 해군총장이던 새누리당 김성찬 국회의원을 비롯해 해군 장병과 군 주요인사 등이 참석한다고 해군은 20일 밝혔다.

행사는 ▲작전 경과보고 ▲작전참가 장병 소개 ▲해군참모총장 기념사 ▲아덴만 여명작전 2주년 기념 영상물 상영 ▲석해균 선장 특별강연 ▲해군정책 설명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행사에 앞서 최영함 갑판에선 당시 작전에 참가한 장병 70여명과 김 전 총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들이 모여 2년 전 해적에 억류됐던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을 구출한 아덴만 여명 작전을 회상하며 작전 성과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작전의 주역인 청해부대에는 현재 11진 강감찬함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12진 문무대왕함이 임무를 이어받으려고 현지로 이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역사상 첫 전투함 파병인 청해부대는 지난 2009년 3월4일 창설돼 같은 해 4월 해적으로부터 덴마크 국적 상선 ‘푸마호’를 구조한 이래 총 17회에 걸쳐 25척의 선박을 구조하는 작전 성과를 거뒀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선박 3천332척을 포함, 총 6천856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했다.

특히 지난 2009년 5월에는 해적에게 쫓기는 북한 선적의 화물선 ‘다박솔호’를, 2011년 4월에는 해적에게 피랍된 ‘한진 텐진호’와 선원들을 구조했다.

아덴만 여명작전 이후 인질구조 작전을 수행한 해군 특수전전단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2월 특수전전단은 기존 ‘여단’에서 ‘전단’으로 확대 개편됐다.

장비 분야에선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링스헬기와 고속단정의 방탄력을 보강했고, 일명 ‘자동승강기’로 불리는 로프발사총을 지급해 작전의 효율성을 높였다.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부대 위상도 높아져 특수전전단 지원율도 기존 2대1 수준에서 3대1로 높아졌다고 해군 측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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