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승절’ 60주년에 새 아리랑공연 선보일 듯

北 ‘전승절’ 60주년에 새 아리랑공연 선보일 듯

입력 2013-02-10 00:00
업데이트 2013-0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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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전승절’ 60주년 기념일(7월27일)에 맞춰 새로운 버전의 대집단체조 ‘아리랑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은 전승절 60주년을 맞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대대적으로 개축하고 과거 나포해 대동강변에 전시했던 미 해군 함정 푸에블로호를 이곳으로 옮겨 전시하는 등 대규모 행사를 예고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여행사(Koryo Tours)는 최근 ‘전승절 여행 2013’(Victory Day Tour 2013)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북한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10일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 여행상품 설명문에 따르면 가격이 1천490유로(218만원)인 이 상품은 7월 25∼30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및 금수산태양궁전, 판문점 등을 참관하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이 여행사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매스게임(아리랑공연)을 볼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며 공연이 열리면 일부 일정이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아리랑공연에 대한 설명에서도 “(북한으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답변은 없었지만 올해 매스게임이 7월 27일∼8월 9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승절’ 6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아리랑공연은 연인원 10만 명이 참여하는 집단체조로,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기념해 처음 열렸고 2005년부터 수해로 공연이 취소된 2006년을 빼고 매년 열리고 있다. 외국인의 공연관람료는 300달러(약 32만8천만원) 정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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