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재보선 선거…투표율 높아질까

달라진 재보선 선거…투표율 높아질까

입력 2013-03-31 00:00
업데이트 2013-03-3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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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선거인명부 도입으로 사실상 3일간 투표 가능

4·24 재보궐 선거에 처음 도입된 통합선거인명부는 선거를 사흘간 치르는 효과를 낸다.

별도의 부재자신고 없이 양일간 부재자투표가 가능해져 투표권을 가진 사람이라면 선거 당일을 포함해 3일 중 하루를 택해 투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합선거인명부는 전국 유권자 정보를 전산화해 하나의 명부로 통합·관리하는 제도다. 이 제도 덕분에 선거일 전 이번에 재보선이 치러지는 전국의 어느 부재자투표소에서나 투표가 가능해졌다.

과거에는 각 구·시·군별로 선거인 명부를 관리했기 때문에 부재자투표를 하려면 사전에 신고하고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교부받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특히 재보궐 선거에서는 부재자투표소가 따로 설치되지 않아 부재자투표는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발송하는 거소투표를 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재보궐 선거부터는 읍·면·동 단위마다 부재자투표소가 1개씩 설치된다.

이번 재보궐 선거의 부재자투표소 운영기간은 19일(금)∼20일(토) 이틀이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이다.

특히 부재자 투표 마지막 날인 20일은 토요일인 만큼 직장인의 선거 참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역대 저조했던 재보궐 선거 투표율 상승이 기대된다. 2000년 이후 치러진 23번의 재보궐 선거 투표율 평균은 33.81%로 낮은 편이었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나 선거구 밖에서 근무하는 군인 등은 부재자 신고를 하면 거소투표를 할 수 있다.

거소투표 대상자는 부재자신고서를 작성, 오는 5일∼9일 사이 주민등록지 담당 구·시·군의 장이나 읍·면·동의 장에게 우편 또는 직접 제출해야한다.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그리고 기초의원을 뽑는 4·24 재보궐 선거는 총 11개의 선거구에서 실시된다.

국회의원 선거는 서울 노원병·충남 부여청양·부산 영도, 기초단체장 선거는 경기 가평·경남 함양, 광역의원 선거는 경기 가평1,2·경북 경산2·경남 거제2, 기초의원 선거는 서울 서대문 마·경기 고양시 마·경남 양산시 다에서 치러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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