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노웅래 의원은 31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2002년부터 KT와 특수한 관계를 유지하며 KT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최 내정자가 2002~2006년에 감사를 지낸 W 업체는 KT 사내 벤처로 출발한 ‘준 KT’ 업체로 2009년까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7건의 연구용역을 체결하는 데 최 내정자가 특혜를 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 내정자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ETRI 원장을 지냈다.
노 의원은 “최 내정자가 W 업체 감사와 한국정보통신대 교수를 겸하며 수행한 연구용역 7건이 전부 KT와 관련된 용역”이라며 “연구비 규모만도 6억1천여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 내정자가 한국정보통신대 교수와 W 업체의 감사를 겸한 것을 두고서도 “겸직을 하려면 교원인사위원회 심의와 총장 승인을 받게 돼 있으나 최 내정자는 이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최 내정자는 ETRI 출신이라는 경력을 이용해 KT와 ETRI, W 업체를 연결하는 대외 창구 기능을 수행했다”며 “미래부는 주파수 배분 등 KT와 밀접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공정한 정책이 나올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최 내정자가 2002~2006년에 감사를 지낸 W 업체는 KT 사내 벤처로 출발한 ‘준 KT’ 업체로 2009년까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7건의 연구용역을 체결하는 데 최 내정자가 특혜를 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 내정자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ETRI 원장을 지냈다.
노 의원은 “최 내정자가 W 업체 감사와 한국정보통신대 교수를 겸하며 수행한 연구용역 7건이 전부 KT와 관련된 용역”이라며 “연구비 규모만도 6억1천여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 내정자가 한국정보통신대 교수와 W 업체의 감사를 겸한 것을 두고서도 “겸직을 하려면 교원인사위원회 심의와 총장 승인을 받게 돼 있으나 최 내정자는 이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최 내정자는 ETRI 출신이라는 경력을 이용해 KT와 ETRI, W 업체를 연결하는 대외 창구 기능을 수행했다”며 “미래부는 주파수 배분 등 KT와 밀접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공정한 정책이 나올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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