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6인 협의체 정례화 합의… 공통공약 실천 가속화?

여야, 6인 협의체 정례화 합의… 공통공약 실천 가속화?

입력 2013-04-02 00:00
업데이트 201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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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1회 정례, 수시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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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린(오른쪽)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권한대행과 변재일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이 1일 국회에서 여야 6인 협의체 관련 합의사항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나성린(오른쪽)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권한대행과 변재일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이 1일 국회에서 여야 6인 협의체 관련 합의사항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여야가 1일 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이 참석하는 ‘6인 협의체’ 정례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대선의 여야 공통공약 실천이 얼마나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권한대행과 변재일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실무 협의를 마친 뒤 국회 브리핑을 통해 “여야 6인 협의체 월 1회 정례회의와 양당 정책위의장 건의 및 양당 대표 간 합의로 열리는 수시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3일 여야의 우선 추진 민생공약 의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4~5일쯤엔 여야 6인협의체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양당은 여야 6인 협의체에서 다룰 의제도 논의했다. 정치 부분에서는 국회 개혁과 정당 개혁, 정치 개혁을 포함하기로 했다. 정책 부분에서는 공통공약 중 경제민주화와 민생 공약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추경의 내용은 일자리 확충과 민생·서민경제 활성화를 우선하기로 했다. 하지만 세입 결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는 정부의 발표를 보고 검토하되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인한 서민 경제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구체적 대책 마련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앞서 양당 대표는 우선 여야 협의체 가동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긴밀한 당·정·청 협의와 여야 6인 협의 등을 통해 국회, 정부가 합심하면 지금의 안보,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문희상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잘못된 것은 매섭게 비판하겠지만 안보와 민생을 위한 일이라면 두 팔 걷어붙이고 돕겠다”면서 “오직 민생 회복을 최우선 삼아 한눈 팔지 말고 함께 실천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3-04-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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