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4 여야, 마지막 주말 유세 ‘雨中 혈투’

재·보선 D-4 여야, 마지막 주말 유세 ‘雨中 혈투’

입력 2013-04-20 00:00
업데이트 2013-04-20 14: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여야는 4·24 재·보선 마지막 주말인 20일 막판 표심을 붙잡기 위해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더욱이 이날은 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의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이어서 여야 후보들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골목골목 누비며 유권자를 찾아 한 표를 호소했다.

◇서울 노원병 = 새누리당은 황우여 대표, 정몽준 전 대표, 남경필 최고위원을 비롯해 스타급 인사들이 대거 집결해 허준영 후보를 응원했다. 영화 ‘완득이’의 이자스민 의원, 손수조 당 미래세대위원장 등도 유세전 대열에 합류했다.

허 후보는 이들과 함께 오전 일찍 조기축구회부터 시작해 양로원, 아파트 단지, 백화점, 전철역을 다니며 ‘힘있는 일꾼’을 뽑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도 상대적으로 열세인 조직력을 만회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투표 독려 캠페인을 더욱 강화했다.

안 후보는 유권자가 많이 몰리는 곳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오후에는 노원 문화의거리에서 ‘공감 토크’를 진행하며 기성 정치권의 유세 방식과 차별화를 꾀했다.

◇부산 영도-충남 부여·청양 = 부산 영도의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는 오전 일찍부터 영도의 진출입 관문인 영도대교, 부산대교, 남항대교 등을 오가며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김무성 후보는 또 사전투표가 이뤄지는 지역 인근을 중심으로 ‘차량 투어’ 유세를 하며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동시에 이탈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표 단속에도 주력했다.

민주통합당은 신기남 의원, 배재정 비대위원, 이언주 원내대변인 등 중앙 당직자들을 대거 영도에 내려 보내 김비오 후보를 측면 지원했다.

김비오 후보는 동선을 사전에 확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주민이 많은 곳을 차아가는 이른바 ‘게릴라 유세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어 부여·청양의 이완구 후보는 오전 지역 장터를 찾아 인사한 뒤 오후에는 오는 22일 열리는 TV토론회 준비와 공약 관련 회의에 집중했으며, 민주당 황인석 후보는 지역 장터와 함께 봄철 지역 축제 등을 다니며 얼굴을 알렸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