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밀양 송전탑 건설현장 충돌에 우려 표명

여야, 밀양 송전탑 건설현장 충돌에 우려 표명

입력 2013-05-21 00:00
업데이트 2013-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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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0일 한국전력이 공사를 재개한 경남 밀양지역 송전탑 건설현장에서 지역 주민과 경찰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 주민 3명이 다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송전탑 건설현장 대치 과정에서 고령의 주민이 실신하는 등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고 우려스럽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민 대변인은 “지역 주민과 한전이 진정성 있는 대화로 현명한 해법을 찾기 바란다”며 “경찰은 물리적 충돌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해 “서로 협상력을 발휘하면 윈-윈할 수 있는 때가 도래했는데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공사를 재개한 것은 아쉽다”며 한전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도 논평에서 “주민들의 생존권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런 충돌사태가 생겨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주민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다 공권력을 빌려 공사를 강행하는 한전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한다”며 “공사 강행은 국민 안전을 도외시하고 기업의 편익만을 우선한다는 불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정부가 지역민과의 갈등을 어떻게 조정하는지 보여주는 바로미터”라며 “정부는 이제부터라도 힘이 아닌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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