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국민 희망줘야”…전병헌 “정치믿음 회복해야”

최경환 “국민 희망줘야”…전병헌 “정치믿음 회복해야”

입력 2013-05-26 00:00
업데이트 2013-05-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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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지도부 국회서 회동…6월 임시국회 논의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를 비롯한 양당 원내지도부는 26일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을 하고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안건을 논의했다.

두 원내대표 외에도 새누리당과 민주당에서 정책위의장인 김기현·장병완 의원, 원내수석부대표인 윤상현·정성호 의원이 참석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지금 우리 나라의 경제 사정이나 안보가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6월 국회에서는 국민에 희망을 전달하는 성과가 나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특히 “많은 국민은 일자리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창조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을(乙)의 문제, 경제·사회적 약자 보호, 정치쇄신 등 여야가 공감하는 문제를 국회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 원내대표는 “6월 국회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서 국민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면서 “많은 분이 눈물을 흘리다 못해 목숨까지 잃어버리는 심각한 사태가 있어 을의 눈물을 닦아주자”고 제안했다.

전 원내대표는 “경제민주화, 복지, 권력기관의 개혁, 정치쇄신 등이 일정한 성과로 국민에게 제시돼야 한다”면서 “국민이 정치에 대한 믿음을 회복할 수 있게 하자”고 말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야당의 입장에서 (여러 정책을) 어떻게 할지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국민은 여야가 경쟁을 지양하고 주요 민생 정책 과제에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모습을 보고싶어 한다”면서 “도출된 결론에 대해서는 번복되는 일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가맹사업 거래 공정화법’(프랜차이즈법)을 포함한 경제민주화법, 통상임금 산정방식, ‘갑(甲)의 횡포’를 처벌하기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내달 국회에서 다룰 법안과 정치·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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