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치공작 진상규명” 첫 장외투쟁

민주 “정치공작 진상규명” 첫 장외투쟁

입력 2013-07-01 00:00
업데이트 2013-07-01 00: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백범기념관서 당원 보고대회

민주당이 국정원의 대선 개입 논란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와 관련해 30일 첫 장외투쟁을 갖고 원내외 병행 투쟁에 나섰다.
김한길(오른쪽에서 네 번째) 당 대표와 전병헌(세 번째)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당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정치공작 진상 규명 및 국정원 개혁촉구 서울시당 당원 보고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김한길(오른쪽에서 네 번째) 당 대표와 전병헌(세 번째)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당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정치공작 진상 규명 및 국정원 개혁촉구 서울시당 당원 보고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여러 여론조사에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 등에 대해 여권에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나자 본격 대여 공세에 나선 것이다. 당 지지세를 만회해 보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민주당은 원내에서 국정원 국정조사에 주력하는 동시에 원외에서 권역별 규탄대회를 여는 등 병행 투쟁에 나섰다.

제1야당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줌으로써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차별화를 드러내는 효과도 있다. 민주당은 부산, 광주 등에서도 순회 집회를 여는 등 여론전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및 국정원 개혁 촉구 서울시당 당원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보고대회에는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서울지역 민주당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이 옥외집회 대신 옥내 대회를 택한 것은 국회를 포기하고 거리로 나설 경우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를 수 있고, 동원 능력에 한계가 예상되는 데다 폭염까지 겹치면서 자칫 참석 인원이 저조할 경우 대여투쟁의 기세가 급격히 꺾일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회에서 민주당 서울시당 당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요구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2013-07-01 4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