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서민 벼랑으로 내모는 증세는 세금폭탄”

김한길 “서민 벼랑으로 내모는 증세는 세금폭탄”

입력 2013-08-12 00:00
업데이트 2013-08-12 09: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2일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해 “중산층과 서민을 벼랑으로 내모는 증세이기 때문에 우리는 세금폭탄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고위원회의 참석한 김한길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2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고위원회의 참석한 김한길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2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당정청 협의 거쳐 마련했다는 세제개편안은 재벌과 슈퍼부자보다 중산층 서민에게만 세금을 더 걷겠다는 중산층·서민 우선 증세, 서민과 중산층 중심의 증세”라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명박 정부 때 자신들이 저질렀던 ‘부자감세’로 인한 재정악화를 이제는 중산층, 서민의 호주머니 털어 메우겠다는 발상”이라면서 “서민의 10만원, 20만원은 재벌의 1천만원, 2천만원보다 소중하며 서민의 돈을 빼앗는 것은 아이들 학원비를 빼앗고 추석 때 어르신께 드릴 용돈을 빼앗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중산층·서민 세금폭탄저지특위’ 발대식을 갖고 전국적인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대선 당시 ‘복지를 위한 증세는 없다’고 공약한 점도 상기시키며 “(박 대통령은) 필요한 복지재원은 세출구조를 조정하고 혹은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해 마련할 수 있다고 확언했으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또 한번 대선 당시의 약속이란게 얼마나 공허한 것이었는지를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대국민보고대회’에 대해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밝히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민주당은 더 적극적이고 광범위하게 국민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