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사설 “평양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자”

北노동신문 사설 “평양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자”

입력 2013-08-22 00:00
업데이트 2013-08-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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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수도 평양을 ‘선군 문화의 중심지’로 훌륭히 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평양시를 주체 조선의 수도, 선군 문화의 중심지답게 웅장하고 풍치 수려한 도시로 만들며 모든 도·시·군에서 현대적인 문화후생시설과 공원, 유원지를 더 많이 건설해 우리 인민이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도록 하려는 것이 우리 당의 의도”라고 밝혔다.

이는 평양을 본보기로 전역에서 국토개발과 문화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문은 “평양은 혁명의 수도이며 주체 조선의 심장”이라며 “우리는 평양시를 수도의 지위에 맞게 세계적인 도시로 꾸리며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양시를 꾸리는 사업은 수도 시민 자신을 위한 사업이며 전체 시민이 분발할 때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평양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호소했다.

신문은 평양시에 ‘기념비적 창조물’을 많이 건설해야 한다며 “평양시의 불 장식도 더욱 완성해 수도의 야경을 황홀하고 희한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들어 평양시에 창전거리, 인민극장, 능라인민유원지, 인민야외빙상장 등 많은 대규모 건설물을 세웠으며 현재 과학자주택지구, 아동병원과 구강병원, 미림 승마클럽, 문수 물놀이장을 건설하는 등 평양의 면모를 일신하는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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