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與집회, 정치적 테러이자 위해 협박”

양승조 “與집회, 정치적 테러이자 위해 협박”

입력 2013-12-12 00:00
업데이트 2013-12-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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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12일 새누리당 충남지역 의원·당원들이 ‘선친 전철 답습’ 발언을 문제삼아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에서 규탄 집회를 여는 것에 대해 “정치적 폭력·테러이고 실질적으로 저에게 위해를 가하고 겁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런 집회를 통해 저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의도”라며 “민주당 의원이나 국민도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고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저처럼 처절하게 보복을 당한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최고위원 석상에서 말한 것 중에는 문제 될 게 없었는가. 그렇다고 우리가 지역구에 가서 집회한 적이 있는가”라며 “이런 일은 (고)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이명박정부 때도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또 “저는 대통령께 오만과 독선, 불통을 버리고 국민 곁으로 돌아오라고 했다. 이런 사람이 위해를 선동하고 조장하겠는가”라면서 “이런 식으로 조작하고 왜곡하고 과장해서 탄압하면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선친 전철 답습’ 발언에 대해 ‘언어살인’, ‘대통령 위해선동 조장 테러’라고 비판한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을 겨냥해서도 “이 수석이야말로 저에 대해 위해 선동을 조장한 사람”이라며 “참 나쁜 정권, 나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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