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사 참배 부당성 글로벌 홍보”

“아베 신사 참배 부당성 글로벌 홍보”

입력 2013-12-26 00:00
업데이트 2013-12-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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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서경덕 교수..온.오프라인 광고전 준비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와 한국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교수는 2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한 것에 대응해 글로벌 홍보전을 통해 그 부당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반크는 이날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야스쿠니 참배 저지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의 최고 권력자가 태평양전쟁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는 것은 평화를 갈망하는 동아시아인들의 소망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단장은 이어 “반크는 한국 정부와 한국인의 입장을 철저히 외면한 일본 총리의 역사관을 바꿀 방법은 한국이 아닌 주변국과 과거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당한 아시아 각국의 여론을 움직이는 방법이 유일하다고 판단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반크는 우선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된 ‘야스쿠니 신사 제대로 알기’ 영상 5편을 유튜브(youtu.be/Y-ALshmAFyE. youtu.be/gVXYm4jn3eg) 등 온라인으로 긴급 배포했다.

이와 함께 전국의 초·중·고교의 교사와 네티즌을 위해 지금까지 제작한 일본 과거사 영상 200개를 한꺼번에 내려받을 수 있는 홈페이지(www.prkorea.com/download)도 개설했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저지를 위한 글로벌 청원 사이트(peace.prkorea.com/peace/action_v.jsp?sno=11295)도 열었다.

서 교수도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WSJ.com)에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하는 모습을 담은 세 번째 광고를 게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북아 평화를 깨뜨리는 아베 총리의 이런 행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현재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광고 3탄 ‘진주만 폭격’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를 잠시 뒤로 미루고 이번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한 사진을 전면에 내세운 광고를 먼저 하겠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지난 8월과 지난 2일 이 신문에 ‘Making Peace With History’(역사와 함께 평화를 만들자)와 ‘DO YOU KNOW?’(당신은 아는가?)라는 제목의 비판 광고 1.2탄을 게재했다.

서 교수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왜 문제가 되는지를 알려주는 영문 동영상도 제작해 곧 유튜브에 올려 세계인에게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야스쿠니 신사참배, 일본군 위안부, 독도 등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를 자신이 엮은 책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10’을 전국 어린이 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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