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軍 수산부문 모범일꾼 표창 직접 수여

北 김정은, 軍 수산부문 모범일꾼 표창 직접 수여

입력 2013-12-27 00:00
업데이트 2013-12-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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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수산부문 열성자회의 참석자와 기념촬영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인민군 수산부문 열성자회의’에 참가했던 군부대 선장·어부에 대한 국가표창식에 참석해 이들에게 직접 상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인민군 수산부문의 모범적인 일꾼(간부)과 선장, 어로공(어부)들에 대한 당 및 국가표창 수여식이 당중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됐다”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이들에게 표창을 한 사람, 한 사람 직접 수여했다”고 밝혔다.

최룡해 군총정치국장은 군부대 선장·어부들에게 국가표창을 수여할 데 대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낭독했다.

군 수산부문 열성자회의가 26일 열렸고, 이들에 대한 표창식도 같은 날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김 제1위원장은 수여식에 앞서 표창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하고 “군인들에게 물고기를 정상적으로 먹이려고 마음썼던 대원수님(김일성·김정일)들의 염원을 풀어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수상자들에게는) 세상 모든 것을 다 준다 해도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인민군대에서 콩 농사 열풍과 함께 수산 부업의 열풍도 세차게 일어나 군인들에게 콩 음식은 물론 물고기도 정상적으로 먹일 수 있게 됐다”라며 “올해 성과를 통해 앞으로도 군인생활을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든든해진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노동당 청사를 배경으로 군 수산부문 열성자회의 참가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기념촬영에 앞서 김 제1위원장은 “군 수산부문 일꾼과 선장, 어로공들은 해마다 물고기대풍을 이룩해 군인생활 개선에 기여하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이날 표창수여식과 기념 촬영에는 최룡해와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과 군종 및 군단급 지휘관들이 함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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