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갑차, 우리 군보다 속력 빨라…2천500여대

北 장갑차, 우리 군보다 속력 빨라…2천500여대

입력 2015-01-12 09:54
업데이트 2015-01-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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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품질원, ‘세계장갑차 획득동향’ 발간

북한군이 2천500여 대를 보유한 장갑차의 최고속력이 우리 군의 장갑차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기술품질원은 12일 발간한 ‘2011∼2014 세계장갑차 획득동향’이란 제목의 무기 서적을 통해 북한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장갑차 운용 현황과 최신 개발 동향 등을 소개했다.

북한군의 장갑차는 2년 전 2천200여 대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2천500여 대로 300여 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 군은 육군과 해병대가 운용하는 장갑차가 2천700여 대이다.

국방기술품질원의 책자에 따르면 북한군의 주요 장갑차는 대부분 중국과 러시아에서 도입했다. 1973년에는 중국의 장갑차(63식/YW531)를 개조한 ‘VTT-323 M-1973’ 장갑차를 전력화했다.

러시아 아르자마스에서 제작한 ‘BTR-60PA’, ‘BTR-60PB’, ‘BTR-80A’ 차륜형 장갑차는 지상에서 80∼90㎞/h의 최고속력으로 달릴 수 있다. 궤도형인 ‘VTT-323 M-1973’ 장갑차의 최고속력도 80㎞/h에 이른다.

항속거리는 ‘BTR-80A’가 600㎞이고, 나머지는 500㎞이다.

반면 우리 군이 보유한 K200 전투보병차량은 최고속도가 74㎞/h, K21 보병전투차량은 70㎞/h이다. 항속거리는 K200이 480㎞, K21이 500㎞이다.

제원상으로만 보면 북한군이 운용 중인 장갑차의 최고속력이 우리 군 장갑차보다 빠르다.

북한군의 장갑차의 동체는 강철로 제작됐고 수상 운행도 가능하다.

’BTR-80A’에는 30㎜ AG-17 자동유탄발사기와 81㎜ 연막탄발사기가 장착되어 있다. 그러나 북한군 장갑차는 50㎝ 이상의 장애물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국방기술품질원은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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