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추경, 타이밍 중요…빠른 시일내 통과시켜야”

유승민 “추경, 타이밍 중요…빠른 시일내 통과시켜야”

입력 2015-07-07 09:29
업데이트 2015-07-07 09: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추경처리 전 사퇴불가 입장’ 우회 피력 해석도”민생법안 처리 합의 깨진 데 유감…추경에 장애물돼선 안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7일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7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가뭄, 경제불황 등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으로, 여야 모두 필요성을 인정하는 만큼 협의를 빨리 진행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회가 통과시킬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경제법안이 여당 단독으로 처리된 것을 언급한 뒤 “어제 본회의에서 있었던 일들이 앞으로 여야간 추경을 협의하고, 그런 여러가지 일을 처리해 나가는 데 결코 장애물이 돼선 안된다는 생각을 확실히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은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고, 총 11조8억원은 우리 경제 전체 규모를 봐서 그렇게 큰 액수는 아니다”며 “오늘부터 원내수석부대표간 접촉도 시작하고, 추경을 위한 임시국회를 개최하기 위한 의사일정 합의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한 원론적인 발언이지만 듣기에 따라서는 청와대와 당내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7월 임시국회가 종료될 때까지는 사퇴 의사가 없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는 이밖에 전날 본회의 상황에 대해 “야당이 합의를 지키지 못한 사정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면서도 “어쨌든 여야 합의로 민생법안을 처리키로 한 합의가 깨진 데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