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조남풍 해임’ 향군, 3월10일 차기 회장 선출

‘조남풍 해임’ 향군, 3월10일 차기 회장 선출

입력 2016-01-18 14:27
업데이트 2016-01-18 14: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재향군인회(향군)가 해임된 조남풍 전 회장의 후임자를 뽑는 선거를 오는 3월 10일 실시하기로 했다.

향군 관계자는 18일 “향군은 다음 달 중 차기 회장 선거 공고를 내고 후보 등록 절차를 거쳐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군회장 선거에는 총회 구성원 약 380명이 참가한다.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 전 회장은 지난 13일 향군 임시총회 의결로 해임됐고 박용옥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조 전 회장의 해임을 주도한 ‘향군 정상화 모임’은 “금권타락 선거를 막고 공명선거를 할 수 있도록 새 회장의 선출 기준을 제시하고 후보들의 자질과 공약 등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군이 조 전 회장을 해임하고 새 회장을 뽑는 데 착수했지만 조 전 회장의 해임을 둘러싼 내부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향군 정상화 모임은 이날 입장 자료에서 손창선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직위자들을 ‘조남풍 사조직’으로 규정하고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모임은 조 전 회장이 추진했던 향군 자산 매각 사업 등을 중단하고 조직의 기본적인 운영자금을 제외한 모든 자금 집행도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군은 지난 13일 임시총회를 열어 조 전 회장의 해임안을 77.2%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조 전 회장은 취임한지 9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조 전 회장은 작년 4월 회장 선거를 전후로 인사 및 납품 청탁과 함께 5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으며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