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무한도전’ 애청자…불러만 준다면야”

류준열 “‘무한도전’ 애청자…불러만 준다면야”

입력 2016-02-13 10:58
업데이트 2016-02-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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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라이징 스타…“오래오래 연기하고파”

혹시 기분을 상하게 하지는 않을까 조심스레 물었는데, ‘웬열’ 입부터 찢어진다.

배우 류준열(30)에게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특집 ‘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시즌2 후보에 오른 소감을 물었을 때다.

두꺼운 눈두덩과 길게 찢어진 눈, 두툼한 입술을 가진 류준열의 매력에 빠져든 사람들은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라고들 말한다. 이는 표준적인 미남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제가 TV는 잘 안 보는데 ‘무한도전’은 정말 즐겨봐요. ‘못친소’ 시즌1도 봤었는데, 시즌2에 제 사진이 걸리고 배틀을 했다고 하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최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사옥에서 만난 류준열은 “‘못친소’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무한도전’ 이야기에 좀처럼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걸 보니 빈말이 아닌 듯했다.

‘못친소 월드컵’에서 바비와 대결을 펼친 류준열은 “아이돌인 바비와 붙다니 뿌듯했다”면서 “‘무한도전’에서 불러만 준다면야 나갈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인기 여세를 몰아 예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을 던지니 류준열은 웃음과 함께 살짝 물러섰다.

“지난번 tvN 토크쇼 ‘택시’에 나온 것 보셨죠? 제가 거기서 먼 산 보고 그러잖아요. 흐흐흐. 연기라면 편안히 하겠는데 캐릭터를 만들고 이런 건 너무 어려워요.”

지극히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다는 류준열은 지난해 3월 개봉한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올겨울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당장 소화해야 하는 일정도 빼곡하다. 영화 ‘더 킹’ 촬영에도 곧 합류해야 하고 다음 달에는 지수, 엑소 수호 등과 호흡을 맞춘 영화 ‘글로리데이’가 개봉한다.

“어떤 작품에 나오고 싶다거나, 천만 영화를 찍고 싶다거나, 이런 장르가 좋다거나 하는 생각보다는 다른 선배들처럼 오래오래 연기를 하는 것이 목표에요. 사람들이 오래오래 찾아주는 배우,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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