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장관 “韓美, 사드 주한미군 배치 위한 협의 진행 중”

한민구 국방장관 “韓美, 사드 주한미군 배치 위한 협의 진행 중”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2-18 10:04
업데이트 2016-02-18 10: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한민구 국방장관
한민구 국방장관
한민구 국방장관이 한국과 미국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안보상황 점검 긴급 당정협의회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주한미군사령부와 한국 국방부 간 공동 실무단을 운영하도록 돼 있고, 그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찬 국방정조위원장도 비공개 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사드배치를 위한) 한미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뒤 “다만 아직 공식 발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한 장관이) 말했고, 책임자가 모이는 공식 협의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다만 사드 배치 시기나 절차에 관해서는 “공동 실무단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돼야 언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동실무단 가동에 관한 한미간 논의가 진행중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장관은 “사드 배치 부지는 공동 실무단에서 건의한 후 양국 정부의 승인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며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우리나라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고 국민의 안전과 환경에 영향이 없도록 부지를 선정해 배치할 것이며, 한미간 협의를 거쳐 적절한 시점에 부지 관련 사항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빌 어번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한·미 양국의 공동실무단이 만났으며 협의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해줄 수 있다”며 양국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