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캡처.
김 의원은 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김기준입니다”며 “과거 국가비상사태를 이유로 유신헌법 선포에 동조한 그 분과 헷갈려하지 말아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김 의원과 이름이 비슷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비서실장은 검사 시절이던 지난 72년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유신헌법 초안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한편 전날 오후 안민석 의원에 이어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오른 김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미리 파악한 적이 있느냐”면서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주연은 청와대, 행동대장은 국회의장이다. 이게 국가비상사태의 전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일 테러방지법 처리 저지를 위해 8일 넘게 이어온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중단키로 최종 결론 내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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