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설’ 유승민… 여권 대선주자 지지도 2위로 급상승

‘탈당설’ 유승민… 여권 대선주자 지지도 2위로 급상승

조용철 기자
입력 2016-03-17 15:11
업데이트 2016-03-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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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 출처=서울신문 DB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 출처=서울신문 DB

새누리당 공천 갈등의 중심에 있는 유승민 의원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유승민 의원은 지난달 보다 2.2% 포인트 상승한 18.7%를 기록해 1위인 김무성 대표(19.3%)를 0.6% 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다. 반면 김무성 대표의 지지도는 1.6% 포인트 하락하면서 오차 범위 내에서 아슬아슬하게 1위를 지켰다. 3위는 11.1%를 기록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다.

유 의원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두언 의원 말대로 새누리당 공천학살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은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오히려 지난달보다 3.1% 포인트가 하락한 5.2%를 기록해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새누리당 지지층 및 무당층 사이에서도 김무성 대표가 32.7%로 여권 부문 차기 대선주자 1위를 지켰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20.0%),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6.1%), 홍준표 경남지사(5.6%)가 뒤를 이었다.

이날 공개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3월 14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한편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여권 대선주자 조사의 총 응답자는 578명이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1% 포인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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