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정동영 전 의원
정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주요인사들이 ‘짜르’라고 조롱받는, 여야를 넘나든 비례대표 전문가 김종인 대표에게 ‘제대로 모시지 못해 죄송하다’며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며 더민주의 현 상황을 비판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18세기 조선시대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며 “오죽하면 강금실 전 장관이 ‘금뱃지 때문에 영혼을 팔아 먹은 인간들’이라고 일갈하고 나섰을까?”라고 말했다.
또한 정 전 의원은 더민주를 향해 “참 기기묘묘한 정당이 되었다”며 “더민주는 노선에 문제가 있는 정당이 아니다. 특정정파의 자파 이기주의에 매몰되어,국민을 위한 진보노선을 방기한 것이 문제인 정당이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머리를 조아리고 잘 모셔야 할 대상은 당 대표가 아니다”며 “진정으로 정치인들이 잘 모셔야 할 대상은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들”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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