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중앙위, 비례후보 미포함에 반발…지도부 사과 요구

與중앙위, 비례후보 미포함에 반발…지도부 사과 요구

입력 2016-03-23 15:14
업데이트 2016-03-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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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배려 공언했지만 이용만 당해…관철 안되면 당무거부”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운영위원들은 23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전날 공천관리위원회의 비례대표 후보 선정결과에 반발하며 지도부의 공식 사과와 중앙위 몫에 대한 배려를 요구했다.

운영위원들은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중앙위 소속 인재들이 68명이나 지원했지만 전혀 기용되지 않았다”며 “당 지도부는 총선에서 반드시 배려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용만 당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식 사과와 함께 비합리적 공천에 관여한 자들이 당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고, 당헌 당규를 개정하라”면서 “금주 내로 이런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20대 총선에 중앙위가 전혀 기여하지 않는 등 당무를 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앙위의장인 김태원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에 기여한 분에 대한 배려가 없으면 어떻게 중앙위 조직을 운영할 수 있겠느냐는 차원에서 의사표명을 한 것”이라며 “최고위에서 이부분을 다시 심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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