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안철수, 1년 만에 841억 재산 증가…윤상현 24억 감소

[공직자 재산공개] 안철수, 1년 만에 841억 재산 증가…윤상현 24억 감소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3-25 11:18
업데이트 2016-03-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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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지난해 19대 국회의원 5명 중 3명 이상의 비율로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290명의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65.2%인 189명의 재산이 전년보다 늘었다.

지난해 전체의 81.8%가 재산을 불렸던 것에 비하면 줄어든 비율이지만 절반이 훨씬 넘는 국회의원들의 재산이 증가했다.

특히 1억 원 이상의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91명(31.4%)명으로 3명 중 1명에 가까운 의원들이 해당한다.

1억 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새누리당이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도 31명이었다. 이어 국민의당 8명, 정의당 1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0억원 이상 재산을 불린 의원은 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재산 순위 1위에 오른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총액 1629억 2792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보유 주식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증가액도 841억 7861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총액 2위인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은 107억 5134만원이 증가해 재산 총액이 1550억 952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홍종학 더민주 의원이 19억 642만원, 정의화 국회의장이 11억 4784만원, 신경민 더민주 의원이 10억 2276만원 등으로 각각 재산이 증가했다.

반면 보유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101명으로 전체의 34.8%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3명은 1억 원 이상의 재산이 감소했다.

전년도 53명(18.2%)과 비교하면 재산이 줄어든 의원이 2배가량 증가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 준비에 많은 비용을 썼기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4명의 의원은 10억 원 이상 재산이 줄었다.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무려 24억 8910만원이 감소했고, 진선미 더민주 의원은 17억 2872만원이 줄었다.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도 13억 1862만원, 유기홍 더민주 의원은 10억 7364만원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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