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박정희 생가서 석고대죄 “미워도 버리지 말아달라”

최경환, 박정희 생가서 석고대죄 “미워도 버리지 말아달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4-06 17:36
업데이트 2016-04-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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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북선대위 ’큰 일꾼 유세단’이 6일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도민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있다. 유세단은 당내 공천 파동 등에 대해 사죄하고 앞으로 똘똘 뭉치겠다며 다시 한 번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철우, 김광림, 장석춘, 최경환, 백승주, 강석호, 박명재 후보와 이한성 의원) 연합뉴스.
새누리당 경북선대위 ’큰 일꾼 유세단’이 6일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도민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있다. 유세단은 당내 공천 파동 등에 대해 사죄하고 앞으로 똘똘 뭉치겠다며 다시 한 번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철우, 김광림, 장석춘, 최경환, 백승주, 강석호, 박명재 후보와 이한성 의원) 연합뉴스.
친박실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6일 경북 구미의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도민들에게 석고대죄했다.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이철우, 김광림 등 새누리당 경북선거대책위 ‘큰 일꾼 유세단’은 이날 오후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분향한 뒤 마당에서 경북도민들에게 공천파동을 사죄하며 용서를 구하는 큰 절을 함께 올렸다.

이어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으로 이동한 유세단은 “미워도 버리지만 말아달라. 이번 선거가 잘못되면 박근혜 정부는 식물정부가 된다”는 호소문을 발표한 뒤 다시 대구시민들을 향해 사죄의 절을 올렸다.

이들은 “집권당의 심장인 대구에서 한곳은 공천조차 못했고 한 곳은 민주당 후보와 힘겹게 싸우고 있다”며 “최근 몇년간 이렇게 힘든 선거는 없었다. 그만큼 새누리당이 잘못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의원은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노래도 있지 않느냐”며 “회초리 많이 때려주시고 이번 총선 제대로 돼 박근혜 정부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해달라. 다시는 박 대통령을 잘못 모신다든지, 대구 민생을 외면하다든지 우리끼리 싸우지 않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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