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무능·오만한 새누리에 회초리…정당투표는 4번”

심상정 “무능·오만한 새누리에 회초리…정당투표는 4번”

입력 2016-04-12 17:07
업데이트 2016-04-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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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무기력한 제1야당…국민의당, 노골적인 지역당”“정의당이야말로 유일한 선명야당”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12일 “국정을 담당할 능력도, 국민을 섬길 자세도 갖추지 못한 무능하고 오만한 새누리당에게 따끔하고 매서운 회초리를 대 달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경기 화정역 광장에서 발표한 ‘국민에 드리는 글’에서 “야당들이 잘못한다고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사나운 맹수를 풀어놓으면 국민이 다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이번 선거는 지난 3년 새누리당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박근혜 정부 3년간 국민의 삶이 참 고달파졌고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으며 국민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새누리당은 권력의 고물을 쫓느라, 배신의 낙인을 피하느라 모든 의원이 대통령의 호위 무사가 돼버린 형국”이라면서 “박근혜 정부의 민생파탄, 안전불감, 일방통치는 집권여당 새누리당이 동반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그런데 박근혜 정부에 성난 민심과는 동떨어진 선거 결과가 예상되고 있어 두렵기조차 하다”며 “이것은 박근혜 정부 내내 무기력하고 선거를 앞두고 분열하고 선거가 시작되자 퇴행을 일삼은 제1야당을 국민이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제3당이 되겠다고 하는 정당은 양당과는 달라야 하지만 노골적인 지역당 전략과 대선 주자 중심의 1인 정당의 면모는 제3당이 되기에는 치명적인 결함”이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새누리당 정권의 사나운 정치와 야당의 무기력과 방향 상실을 견제해낼 수 있는 유일한 선명야당”이라며 “정당투표만큼은 꼭 기호 4번 정의당에 몰아달라”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당 중앙선대위는 주요 지역별로 지원유세를 한 뒤 저녁 서울 홍대 인근에서 마무리 유세를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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