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억류 임현수 목사 가족 “임 목사 활동, 한국 정부와 무관”

北억류 임현수 목사 가족 “임 목사 활동, 한국 정부와 무관”

입력 2016-04-14 10:16
업데이트 2016-04-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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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가족이 임 목사의 활동이 한국 정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목사 가족의 대변인인 리사 박 목사는 최근 북한이 해외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망명을 한국에 의한 납치라고 주장하며 한국 정보당국이 북한인들을 유괴, 납치하는 사례로 임 목사를 지목한 데 대해 “북한 당국의 주장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이 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박 목사는 “임 목사는 캐나다 시민으로 목사의 삶 대부분을 캐나다에서 보내며 12개 이상의 나라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 목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북한 주민들을 향한 그의 온정과 진실한 사랑을 입증할 수 있다”며 “임 목사는 캐나다 시민으로, (북한내 활동이) 한국 정부와 공식적으로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임 목사는 지난 1997년부터 18년간 북한을 100회 이상 드나들며 주민들을 위해 대규모 인도주의 지원 사업을 펼치다 지난해 1월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체포돼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조선적십자 중앙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 “한국 정보당국이 임 목사를 친북 목사로 위장시켜 북한인들을 유괴 납치해 한국과 미국, 캐나다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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