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서 재외유권자 60%, 더민주 후보 찍었다

20대 총선서 재외유권자 60%, 더민주 후보 찍었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4-17 10:56
업데이트 2016-04-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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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3> 소중한 한표
<선택 4.13> 소중한 한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청에 마련된 노량진 2동 제4투표소에서 한 여성이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2016.4.13 연합뉴스.
해외에서 이번 총선에 투표한 재외유권자 중 60%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연합뉴스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구별 개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구 투표에 참가한 국외부재자 5만1797명 중 59%가 더민주당 후보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누리당 후보를 찍은 비율(23.8%)의 두 배다.

국외부재자는 대부분 기업 해외 주재원, 유학생 등으로 구성돼 고학력·고소득·젊은 층의 비중이 높아 대체로 야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별 비례대표 투표에서도 재외투표자(국외부재자+해외 영주권자) 6만3797명 중 37.4%가 더민주당을 찍어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다. 반면 새누리당의 득표율은 26.8%에 그쳤고 정의당 16.5%, 국민의당 13.2%로 뒤를 이었다. 전체 정당 투표 득표율이 7.2%에 머문 정의당이 정당별 재외투표에서는 국민의당을 앞지른 것도 눈에 띈다.

국내 주민등록이 남아 있거나 국내 거소신고를 한 국외부재자는 지역구 투표도 할 수 있으나 영주권자는 정당별 비례대표 투표만 허용된다. 이번 총선의 재외유권자 수는 15만4217명으로, 등록 절차 간소화와 투표소 증설 등에 힘입어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때보다 24.8%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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