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사건 이후 중국에 유학 중인 학생들을 본국으로 불러들이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중국 단둥 Y대학의 한 교직원은 RFA에 “우리 대학에 유학 중인 20여 명의 북한 학생들 대부분이 최근 자취를 감추고 등교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들은 모두 북한으로 소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학생 대부분이 중국에서 근무하는 무역주재원들의 자녀로 알고 있다”며 “학교에 나오지 않은 시점은 지난 4월 13일~14일로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기억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북한은 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사건 여파로 학생들의 유학허가를 당분간 엄격하게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조치는 해외에서 탈북사건이 터질 때마다 항상 되풀이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해외 유학생이 본국으로 귀국할 경우, 부적격 사유가 없으면 북한 내의 대학에 편입학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중국 단둥 Y대학의 한 교직원은 RFA에 “우리 대학에 유학 중인 20여 명의 북한 학생들 대부분이 최근 자취를 감추고 등교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들은 모두 북한으로 소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학생 대부분이 중국에서 근무하는 무역주재원들의 자녀로 알고 있다”며 “학교에 나오지 않은 시점은 지난 4월 13일~14일로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기억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북한은 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사건 여파로 학생들의 유학허가를 당분간 엄격하게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조치는 해외에서 탈북사건이 터질 때마다 항상 되풀이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해외 유학생이 본국으로 귀국할 경우, 부적격 사유가 없으면 북한 내의 대학에 편입학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