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탈당 유승민 27일 만에 복당 신청

새누리 탈당 유승민 27일 만에 복당 신청

입력 2016-04-19 17:21
업데이트 2016-04-19 17: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당이 진정성 있는 변화를 해야 한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20대 총선에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 당선인(대구 동구 을)이 복당 신청을 했다.

유 당선인은 19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찾아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도재준·윤석준 대구시의원과 4명의 구의원이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유 당선인의 복당 신청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27일 만이다.

이들은 동반 탈당자 250여명의 입당 원서도 함께 제출했다.

유 당선인은 “원래 선거 다음 날 복당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선거 결과 당이 참패해 부담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오늘 하게 됐다”며 “복당하게 되면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할 때 ‘오랫동안 정든 내 집에 돌아가겠다’고 국민과 대구시민께 약속드렸고 그대로 오늘 복당을 신청하게 됐다. 더는 시간을 끌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심의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본다”며 “당이 진정성 있는 변화를 해야 하는 시점이고 그 변화의 출발은 민심을 정확히 알아내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핵심 인물인 유 당선인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75.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