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대 오른 구조조정 3당 3색

시험대 오른 구조조정 3당 3색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6-04-21 23:26
업데이트 2016-04-2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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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당내 TF 설치”
안철수 “당·정·청 머리 맞대야”
새누리 “여·야·정 협의체 구성”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실업대책 등을 전제로 구조조정 협력 의사를 밝힌 데 이어 21일 구조조정 대책기구 설치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대통령, 정부, 국회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좀더 진지하게 연구해서 할 이야기가 있으면 할 것”이라며 “내일쯤 관련 기구를 구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 측 관계자는 “공석인 정책위의장 인선과 맞물려 태스크포스(TF) 형태이든 당내 특위 형태이든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김 대표는 대량실업 대책과 실직자 전직교육 등 ‘사회안전망 보강’을 전제로 정부에서 구조조정 청사진을 마련한다면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안 대표는 이날 대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총선 출마자 등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근본적 구조개혁을 선도해야 할 정부가 골든타임을 놓쳤다”면서 “대통령, 정부, 국회가 함께 해법을 찾아야 될 때”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기왕에 이야기가 나왔으니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해 보겠다”며 “협의체에서 경제적 약자에 대한 안전장치 등 구체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6-04-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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