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정치인’ 당정청 전면에…유일호에 이어 정진석

‘2세 정치인’ 당정청 전면에…유일호에 이어 정진석

입력 2016-05-05 10:08
업데이트 2016-05-0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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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유승민·김세연 등도 정치인 집안 출신

새누리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충청권 4선(選)의 정진석 당선인이 선출되면서 당·정·청의 ‘2세 정치인’ 명단에 또 한 명의 이름이 추가됐다.

정 원내대표는 6선 의원 출신의 정석모 전 내무부 장관의 아들이다.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선친이 10대 국회부터 무려 6차례나 승기를 꽂은 지역(공주·연기)과 겹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정석모 전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대통령 시절 내각에서 일했고,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부친인 유치송 전 민한당 총재와 10,11,12대 국회에서 동료 의원으로 지낸 인연도 있다.

공교롭게 현재 당·정·청의 최고위층 정치인이 모두 부친들의 인연으로도 엮여 있는 셈이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는 정 원내대표 외에도 대를 이어 정치권에서 활약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

20대 국회에서 4선 고지에 오른 정우택 의원은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고 정운갑 전 농림부 장관의 아들이다.

역시 4선 배지를 달게 된 홍문종 의원은 11, 12대 국회에서 민정당 의원을 지낸 홍우준 전 의원의 장남이고, 3선에 성공한 김세연 의원은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이자 한승수 전 국무총리의 사위이며, 이혜훈 당선인은 김태호 전 민자당 사무총장의 며느리다.

무소속 신분이지만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유승민 의원은 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수호 전 의원의 아들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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