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운동권 출신 여야 원내협상 실무자리에 포진
‘안희정 사단’ 분류…우상호 “안희정과도 상의”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6일 원내수석부대표에 충청권 재선 당선인인 박완주 의원을 선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충청권 재선인 박완주 의원(왼쪽)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충청권 재선인 박완주 의원(왼쪽)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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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에 대해 온 국민이 변화를 원하고 더민주가 1당이 된 상황에서 국민이 바라는 민생국회, 일하는 국회, 상생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함께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입법과 예산,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협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수석부대표는 성균관대 한국철학과 출신의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으로, 2012년 19대 총선 때 천안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뒤 지난 4·13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고(故) 김근태 전 의원 계열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활동했고, 안희정 충남지사와 막역한 관계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안 지사 선거 캠프의 대변인을 지내는 등 당내에선 ‘안희정 사단’으로도 불린다.
우 원내대표는 “안 지사와도 (인선문제를) 상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변인에 전남 장성 출신의 기동민, 대구 출신의 이재정 당선인을 각각 임명하는 등 원내 인선에서부터 지역 배려에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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