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남북정상회담만이 북핵문제 해결 물꼬”

박지원 “남북정상회담만이 북핵문제 해결 물꼬”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6-05-09 09:56
업데이트 2016-05-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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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9일 북핵문제와 관련해 “(남북) 정상회담만이 이런 (문제 해결의) 물꼬를 틀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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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교통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김정은의 귀를 붙들고 국제정세와 대미관계 등을 설명하면서 설득하는 게 가장 필요하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 시절이던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 등을 성사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북한은 특수사회여서 과정이 필요없고 결정만 있다”며 “실질적으로 실무회담을 하다가는 서로 주고 당기다가 크게 성공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김정은 체제에 대해 “김정일은 미군의 한반도 주둔이 동북아 안정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김정은은 미국을 없애버릴 수 있다는 강경발언을 쏟아내는 것을 보면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 진전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6·15 공동선언, 9·19 공동성명, 교류협력으로 돌아가 우리가 지렛대로서 북미 간 북핵폐기 협상이 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에 대해 “19대 국회에서 합의가 안 되면 20대 국회에서 합의해서 국정조사나 청문회, 특검까지도 모든 것을 다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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