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더팩트 제공
정청래 의원은 이날 ‘신율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자신은 ‘짠돌이’나 ‘대통령병 환자’가 아니라고 반박한 데 대해 “큰 지도자라면 이러저러한 국민의 따가운 질책에 대해서 각론으로 하나하나 반박하는 것은 조금 볼썽사납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지금 호남에서 이번에 표를 많이 얻은 것은 여당과 연립정부, 연정하라고 한 게 아니다. 정권을 교체하라고 호남 민심이 말한 건데, 마치 정권 연장에 부역하는 듯한 태도, 이런 것부터 선이 굵게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길이지, 하나하나 비판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다보면 좀 짜잘해지지 않겠나”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는데, 본인하기 나름이겠죠, 뭐”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공천 배제됐다. 정 의원이 8월말에서 9월초에 열리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 원외인사로 당 대표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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