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기념식’ 오늘 오전 거행, 朴대통령은 불참…왜?

‘5·18 광주 기념식’ 오늘 오전 거행, 朴대통령은 불참…왜?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5-18 08:02
업데이트 2016-05-18 08: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5·18 묘지 찾은 유가족의 눈물
5·18 묘지 찾은 유가족의 눈물 5·18 민주화운동 36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전라남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유가족이 참배를 하며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있다.
광주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1980년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민주·정의·인권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5·18정신으로 국민화합 꽃피우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유족 등 3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을 요구하며 지난 3년간 기념식에 불참했던 5·18 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등 3개 단체도 올해는 기념식에 함께 한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헌화·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님을 위한 행진곡 합창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어떤 방식으로 부르느냐를 놓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6일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존대로 합창단의 합창으로 부르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제창을 요구해 온 5·18 단체들과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여당인 새누리당도 유감 표명과 함께 재고를 요청했지만 합창 방침은 바뀌지 않았다.

5·18 기념일이 1997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까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방식이었지만 2009년부터 합창으로 바뀌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기념식에 불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기념식에는 참석했지만 2014년과 2015년 기념식에는 각각 정홍원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