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月 100만원 쓰시라” 정대철에 카드 줘

안철수 “月 100만원 쓰시라” 정대철에 카드 줘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6-05-22 22:46
업데이트 2016-05-23 00: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총선 역할에 개인적 감사 표시로 권노갑 고문에게도 줬지만 사양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최근 정대철 당 상임고문에게 매월 100만원 한도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준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안 대표는 최근 정 고문과 권노갑 고문에게 각각 카드를 줬다. 카드는 두 고문이 지난 4·13 총선에서 보여 준 역할에 대해 안 대표가 개인적인 감사의 의미로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권 고문은 카드를 받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정 고문은 언론 인터뷰에서 “낙선자들을 위로하고 당직자들과 유대 관계를 맺는 활동에 보탬이 되라고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4·13 총선 낙선자들을 만나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시작했다. 조만간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해 낙선자들을 만나는 등 지역 순회를 할 예정이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도 접촉하겠다고 했다. 당에서 100만원짜리 카드를 준 만큼 고문으로서 그 이상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당사에 두 고문의 방도 따로 마련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김영환 사무총장은 “두 고문이 와서 손님을 만나거나 할 수 있도록 방을 따로 만들어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6-05-23 6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