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반기문 대선 출마 시사 발언에 말 아껴

靑, 반기문 대선 출마 시사 발언에 말 아껴

입력 2016-05-26 10:57
업데이트 2016-05-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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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6일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 순방을 수행 중인 참모진은 전날 저녁(현지시간) 첫 번째 방문국인 에티오피아에 도착한 직후 뉴스를 통해 반 총장의 대선출마 시사 소식을 접했으나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반 총장의 발언과 관련해 “할 이야기가 없다”면서 “지금 청와대는 다 아프리카로 옮겨 바쁘게 일하는 중”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런 분위기는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이 자칫 국내 정치 이슈에 휘말릴 가능성을 차단하고 이와 무관하게 외교와 경제살리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전날 출국에 앞서 공항에 마중나온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당에서 경제를 일으키는 데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프리카에 가는 것은 아프리카가 기회의 땅이고 마지막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라며 경제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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