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열 “北, 머지않아 변화와 선택의 기로에 설 것”

유호열 “北, 머지않아 변화와 선택의 기로에 설 것”

입력 2016-06-05 14:49
업데이트 2016-06-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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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창설 35주년 기념사…“국제사회 대북제재 공조 매우 탄탄”

유호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5일 “북한이 표방한 핵-경제 병진노선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창설 35주년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핵-경제 병진노선은) 오히려 체제위기를 더욱 심화시켜 머지않아 (북한은) 변화와 선택의 기로에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1981년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설립된 민주평통은 이날 창설 35주년을 맞았다.

그는 “올해 북한은 새해 벽두부터 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고 가공할 핵무기의 실전배치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더 이상 대화와 설득만으로 북한의 핵개발을 막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우리 힘으로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유 수석부의장은 “우리는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풀어야 할 핵심 당사국으로서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이라는 어려운 결단을 내리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논의를 주도했다”며 “그 결과 유엔 안보리는 역대 가장 강력한 제재 결의를 채택했고, 한반도 주변 4강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하나 돼 대북제재와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핵 저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제재 공조는 매우 탄탄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대북제재 참여와 북한의 우방으로 불리던 이란, 베트남, 우간다의 제재 이행의지 확보는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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