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시한 넘길듯…오늘 국회 의장단 선출 시한, 여야 협상 교착상태

법정 시한 넘길듯…오늘 국회 의장단 선출 시한, 여야 협상 교착상태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07 08:58
업데이트 2016-06-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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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손은 모았지만 원구성 협상은 결렬
여야 3당, 손은 모았지만 원구성 협상은 결렬 새누리당 김도읍(오른쪽부터), 국민의당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가 원(院) 구성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엿새 만에 직접 협상을 공식적으로 재개하기에 앞서 손을 모으고 있다. 2016.6.6 연합뉴스
여야가 7일 제20대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법에서 정한 시한인 이날까지 타결하기 어려워 법정 시한을 또 넘길 전망이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직 구체적 회동 일정을 잡지는 않았지만 전날에 이어 다양한 경로로 접촉을 통해 국회의장·부의장,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원내수석간 협상이 계속 난관에 빠질 경우 3당 원내대표들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도 있다.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회의장과 주요 상임위인 운영위, 예결위 등을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 강한 반면, 더민주는 원내 제1당으로서 국회의장과 함께 새누리당이 지키려는 상임위도 요구하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에 따라 앞서 여야는 제20대 국회 개원을 위해 이날 임시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으나 의장·부의장, 상임위원장 배분에 의견 차가 커 기한 내 타결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이번 국회 역시 역대 개원 국회처럼 원구성도 하지 못한 채 장기간 공회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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